‘참 좋은 시절’ 옥택연, 자식들에게 거부당했다 ‘굴욕’

  • 등록 2014-03-24 오전 7:06:18

    수정 2014-03-24 오전 7:06:18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옥택연이 자신의 아이들에게 거부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10회에서는 자신의 쌍둥이 아이 동주(홍화리 분)와 동원(최권수 분)에게 무시당하는 강동희(옥택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희는 동주와 동원을 방으로 불렀고 “너희는 현재 너희 인생과 현실에 만족하냐. 아버지는 집 나가서 얼굴도 모르고 엄마는 할매인데 그런 상황에 대해 불만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동원은 “싫다. 사람들이 자꾸 우리집이 콩가루라고 하고 우리 아빠는 바람둥이에 인간도 아니라고 하고 엄마는 할미라 해서 쪽팔리다. 학교도 다니기 싫다”고 토로했고 동주 또한 “나도 똑같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이에 동희는 “만약에 오빠같이 젊고 멋지고 잘생긴 사람이 너희 아빠라고 하면 기분이 어떻겠냐. 차라리 형이 네 아빠 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하니 않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동주는 걱정스러운 듯 손으로 동희의 이마를 짚었고 “오빠 아직도 덜 나았나보다. 누워있어라”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동희는 “나는 동희형이 우리 아빠면 학교도 안다니고 가출해버릴거다”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전처 서정아(이초희 분)와의 결혼반지를 던져버리며 새출발을 다짐하는 강동희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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