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못살` 최지우·윤상현, 2세 소식으로 `해피엔딩`

  • 등록 2011-10-21 오전 12:02:33

    수정 2011-10-21 오전 12:02:33

▲ 20일 종영한 MBC `지고는 못살아`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최지우 윤상현 커플에게 기다리던 아기가 생기며 `지고는 못살아`가 해피엔딩했다.

20일 MBC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이날 방송에선 이은재(최지우 분)와 연형우(윤상현 분)가 재결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형우는 녹음기 프러포즈를 통해 재결합 의사를 물었고 은재는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두 사람이 다시 함께 살게 됐다. 한 동안 이들의 행복한 결혼 생활이 펼쳐질 것으로 보였으나 형우의 친구인 고기찬(김정태 분) 문제와 혼인신고 문제로 또 싸웠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형우와 은재는 서로의 다른 점, 부족한 점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됐고 다투는 중에도 서로에 대한 사랑은 점점 더 깊어졌다. 또 기찬과 김영주(조미령 분) 부부가 아기를 낳고 사는 지켜보며 아기에 대한 소망도 갖게 됐다.

시간은 흘러 어느 덧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크리스마스 회사 식구들과 파티 대신 놀이터에서 형우는 재결합 후부터 써온 일기를 은재에게, 은재는 귓속말로 자신의 임신을 선물로 건넸다. 형우는 너무 기쁜 나머지 한 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지고는 못살아`는 부부가 손잡고 다정히 귀가하는 모습으로 끝났다.

`지고는 못살아`는 이혼 과정에서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더 절실히 깨닫는 변호사 부부의 이야기로 권태기의 연인이나 부부라면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공주의 남자` `보스를 지켜라`와 경쟁에 밀리는 아쉬움을 남겼으나 최지우의 사랑스러운 연기 변신과 윤상현의 로맨틱한 면모가 호응을 얻으며 마니아 드라마로서 사랑을 받았다.

한편 `지고는 못살아` 후속으로 단막극 2편이 방송되며 이후 이지아 윤시윤이 출연하는 `나도, 꽃!`이 내달 2일부터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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