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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은 몇 달 전 의무경찰로 자원했고 합격 통보를 받아 내달 29일 오후 1시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한다.
김광민은 "지인 중에 병역을 의경으로 마친 사람이 많아 관심을 두게 돼 지원하게 됐다"고 의경 입대 계기를 전했다.
늦은 나이 입대에 대한 걱정은 없을까. 김광민은 "말 그대로 군에 갈 나이가 꽉 차서 그런지 `더 잘하고 나와야겠다`는 생각뿐"이라고 했다. 그리고 "요즘에는 `그냥 빨리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더라"는 말도 했다. 김광민은 입대를 앞두고 어머니, 누나와 함께 지난 29일 제주도로 2박3일 여행을 떠났고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그의 목소리에는 여유가 느껴졌다.
김광민은 "(정)지훈이가 내가 먹는 걸 좋아하는 걸 알아 일주일에 한두 번씩은 외식을 시켜주고 있다"고 농담했다. 그리고 "대놓고 살갑게 챙겨주는 스타일이 아니지만, 집으로불러 먹을거리도 많이 챙겨준다"라며 웃었다.
김광민은 또 "병역은 대한민국 남자라면 치러야할 의무다. 군 제대 후 연기 활동에 대한 부담보다는 다녀와서 인간적으로 더 발전하고 성숙할 수 있을 거라 본다"는 말로 입대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광민은 지난 2005년 KBS `이 죽일 놈의 사랑`으로 연기자로 데뷔, 이후 영화 `뚝방전설`, 케이블채널 수퍼액션 드라마 `다세포소녀`, MBC `맨땅에 헤딩`, KBS `도망자 플랜 비`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