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해' 윤은혜vs'태삼' 성유리, 수목극 시청률 '장군·멍군'

  • 등록 2009-08-27 오전 8:15:50

    수정 2009-08-27 오전 8:16:21

▲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의 윤은혜와 SBS '태양을 삼켜라'의 성유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와 핑클 성유리의 경쟁이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치열하다.

윤은혜가 주연을 맡은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와 성유리가 여자 주인공인 SBS ‘태양을 삼켜라’가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아가씨를 부탁해’는 26일 방송에서 1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태양을 삼켜라’는 14.8%로 ‘아가씨를 부탁해’에 1.6%포인트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태양을 삼켜라’가 15.5%로 14.3%를 기록한 ‘아가씨를 부탁해’에 1.2%포인트 앞섰다.

‘아가씨를 부탁해’와 ‘태양을 삼켜라’가 두 시청률 조사회사에서 각각 한번씩 ‘장군’과 ‘멍군’을 부른 셈이다.

7월9일 첫 방송을 시작한 ‘태양을 삼켜라’는 ‘아가씨를 부탁해’가 방영되기 전까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아가씨를 부탁해’가 지난 19일 방송을 시작한 뒤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 판도는 그야말로 안개정국이 됐다.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아가씨를 부탁해’는 첫회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지만 다음날 2회는 ‘태양을 삼켜라’에 선두자리를 내줬다. 이런 치열한 각축이 26일에도 이어진 것이다.

인기 아이돌그룹 출신에서 이제 안방극장의 당당한 주역으로 입지를 다진 윤은혜와 성유리 중 마지막에 누가 웃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대 방영된 MBC ‘혼’은 TNS미디어코리아 9.8%, AGB닐슨미디어리서치 7.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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