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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월드스타' 비의 영향력이 한국 연예계에서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비는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최근호에서 실시한 '누가 한국을 움직이는가' 전문가 여론조사에서 연예인 부문 1위에 올랐다.
이 조사는 시사저널이 올해로 18년째 실시하는 것으로,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했다. 행정관료 교수·언론인·정치인·기업인·문화예술인·종교인·금융인 등 10개 분야 전문가 각 100명씩, 모두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29일부터 8월12일까지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비는 연예인들 중 19.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비는 지난해 '레이니즘'을 발표해 가수로서 위상을 다졌고, 할리우드 영화 '스피드 레이서'와 '닌자 어쌔신'에 캐스팅되며 한국의 다른 연예인들보다 할리우드의 관심을 받았다.
비에 이어 '국민 MC' 유재석이 15.2%의 지지를 얻어 연예계 영향력 2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패밀리가 떴다' 및 KBS 2TV '상상플러스' 등을 진행하며 방송가의 시청률 보증수표로 꼽히고 있다.
올해 상반기 'Gee'와 '소원을 말해봐'로 가요계를 평정한 소녀시대가 6.6%의 지지를 얻어 6위를 차지해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유일하게 영향력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 밖에 조용필이 6.5%로 7위, 국민배우 최불암이 5.9%로 8위,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이 5.7%로 9위 김혜자가 4.4%의 지지를 받아 영향력 10위를 차지했다.
이들 외에 이효리, 이순재, 장동건, 이수만, 이영애, 원더걸스, 서태지, 보아, 동방신기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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