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뿔' 시청자 종영 소감..."엄마의 소중함 일깨운 드라마"

  • 등록 2008-09-29 오전 9:14:13

    수정 2008-09-29 오전 9:14:59

▲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엄마가 뿔났다'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대변해준 드라마였다.

28일 '엄마가 뿔났다'가 종영된 후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엄마가 뿔났다'의 종영 소감 및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엄마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소감의 밝혔다.

한 시청자는 "이 드라마를 통해 엄마라는 존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엄마의 자아찾기, 황혼의 로맨스, 개성있는 인물 등의 볼거리와 에피소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한자(김혜자 분)처럼 이 세상 모든 어머니들이 자신을 찾아 나섰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소감을 남겼다.

10년차 주부라고 밝힌 또 다른 시청자는 "때론 딸로, 때론 며느리로, 때론 엄마로 '엄마가 뿔났다'에 공감하며 같이 웃고 같이 울고 그렇게 드라마를 시청했다"며 "종영에 아쉬움도 크지만 '엄마가 뿔났다'처럼 또 다른 좋은 드라마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또, 자신의 어머니가 대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어느 시청자는 "처음에 어머니가 대학교에 가겠다고 했을 땐 이해를 못 했는데 이 드라마를 보면서 어머니를 이해하고 되고 지금은 누구보다 어머니의 편에 서 있다. 내년에 졸업하면 대학원에 가서 나중에 교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했는데 그런 열정적인 어머니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엄마가 뿔났다'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기며 끝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힘을 쏟은 김수현 작가, 김혜자, 이순재, 백일섭, 강부자 등 연기자들에 대한 호평도 쏟아졌다.

'엄마가 뿔났다'는 한 집에 사는 구세대와 신세대들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을 통해 가족간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40.6%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로 지난 28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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