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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국민 여동생’ 문근영이 남장 여자로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문근영은 이정명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바람의 화원’(연출 오종록)에 캐스팅됐다.
‘바람의 화원’은 조선 후기 천재화가 신윤복과 김홍도의 인생과 그림을 다룬 작품. 특히 드라마에서는 몇 점의 그림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은 신윤복의 베일에 싸인 삶과 그의 그림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인데 문근영이 신윤복 역을 맡게 됐다.
극중 신윤복은 의문의 남자에게 살해당한 화공 서징과 가야금으로 유명한 당대의 명기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지만 어린 시절 비극적 사건으로 인해 조상 대대로 도화서 화원을 지낸 신한평의 아들로 살아가게 된다. 이에 따라 문근영은 극중 갓을 쓰고 도포를 둘러 남장을 하게 된다.
그동안 문근영은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 ‘사랑따윈 필요없어’ 등 영화에만 출연하며 대학에서 학업에 열중해 왔다.
‘바람의 화원’은 주요 배역 캐스팅을 마친 뒤 오는 3월부터 촬영을 시작, 사전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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