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 "영어 무술 춤 등 다 보여줄 수 있어 행복"

  • 등록 2007-07-31 오전 9:48:04

    수정 2007-07-31 오후 6:18:28

▲ 장혁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시도해보고 싶었다."
장혁은 30일 싱가포르 아시아 문명 박물관에서 열린 영화 '댄스 오브 더 드래곤'(감독 맥스 매닉스) 기자회견에서 출연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답변했다.

즉, 새로운 경험이라는 데 새로운 "새로운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시도해보고 싶었다"며 할리우드 진출에 대한 욕심 때문에 작품을 선택한 것은 아니라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는 영어, 무술, 춤을 다 조합해 보여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덧붙였다. 장혁은 이 영화를 통해 회상 장면을 제외한 90% 이상의 대사를 영어로 소화해낼 예정이다.

장혁이 맡은 권태산은 주인공으로 한국인 볼룸 댄서 역. 그는 권태산에 대해 "하고자 하는 것을 찾는 위해 노력한다는 점이 현재 나의 상황이라 비슷한 것 같다"며 "이 영화를 통해 '장혁'이라는 사람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혁은 '댄스 오브 더 드래곤'을 통해 세계무대에 처음 도전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댄스 오브 더 드래곤'은 싱가포르 제작사 이스턴라이트(Easternlight)와 한국의 24/7 픽쳐스가 공동제작하고 미국의 배급/세일즈사인 아크라이트 필름(Arclight Films)이 배급을 맡았다.

'댄스 오브 더 드래곤'은 31일부터 촬영을 시작해 2008년 상반기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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