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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의 강자 하라 에리카(일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도전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뒤 환하게 웃었다.
JLPGA 투어 통산 5승의 하라는 25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화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를 기록했다. KLPGA 투어에 처음 출전한 하라는 낯선 코스와 분위기에서도 빠른 적응을 보이며 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경기를 끝내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하라는 “나흘 동안의 경기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앞으로 투어 활동을 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라며 “어제와 오늘은 오버파 경기를 했지만, 첫날 3번홀에서 ‘샷 이글’을 했고 오늘은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처음 출전한 KLPGA 투어에 만족해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꼽았다.
JLPGA 투어에서 7년째 활동 중인 하라는 올해 새로운 도전을 계획 중이다. 12월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이하 Q스쿨)에 참가해 새로운 도전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지난 7년 동안 JLPGA 투어에서만 활동해왔으나 이제는 다른 투어에 도전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싶다”라며 “올해는 LPGA 투어 Q스쿨에 참가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일본에선 지난해부터 LPGA 투어로 진출하는 선수가 늘고 있다. 활발한 해외 진출 덕에 세계랭킹 50위 안에 8명의 일본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하라와 함께 JLPGA 투어 상금랭킹 20위 가나자와 시나 등이 출전해 본선에 진출해 KLPGA 선수들과 우승을 다퉜다.
나흘 동안의 경기를 모두 끝낸 하라는 “나흘 동안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KLPGA 선수들과도 가까워졌다. 특히 1,2라운드에서 함께 경기한 윤이나 선수와 많이 친해졌다”라며 “기회가 된다면 KLPGA 투어에 다시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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