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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티에는 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이셔의 던도날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프리드그룹 위민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이날만 6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김효주(28)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지난주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4승이자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부티에는 일주일 만에 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2주 연속 우승한 선수는 부티에가 14번째다. 가장 최근 기록은 2017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AIG 위민스 오픈과 CP 위민스 오픈에서 연속 우승했다.
또 2021년 고진영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과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이어 2년 만에 2개 대회 연속 우승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주 우승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로 올라선 부티에는 2위 인뤄닝(중국)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게 됐고, 우승상금 30만달러를 추가해 앨리슨 코푸즈, 인뤄닝에 이어 시즌 세 번째 200만달러(205만1834달러)를 돌파했다.
마지막 홀에선 2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해 2타 차 우승을 확정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만 7개 잡아내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시즌 2번째 준우승이자 7번째 톱10이다.
인뤄닝이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고, 김아림은 15번홀까지 8타를 줄여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16번과 18번홀에서 보기를 해 공동 4위(합계 11언더파 277타)에 만족했다.
김아림은 지난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3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5에 들었다.
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과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이 공동 6위(10언더파 278타), 앨리 유잉과 안드리아 리(이상 미국) 등 4명이 공동 9위(이상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