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미·이선균 '잠' 9월 6일 개봉…칸 이어 시체스영화제 초청 쾌거

  • 등록 2023-07-26 오전 8:23:46

    수정 2023-07-26 오전 8:23:46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정유미, 이선균 주연 영화 ‘잠’(감독 유재선)이 2023년 가장 유니크한 미스터리 공포를 예고한 가운데, 마침내 9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아울러 올 상반기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됐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다.

‘잠’은 지난 5월 열린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을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돼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모았던 영화다. 정유미, 이선균 주연의 영화 ‘잠’이 드디어 9월 6일 개봉을 확정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공개된 포스터와 예고편은 “매일 밤 낯선 사람이 깨어난다”라는 카피와 함께 잠이 들면 시작되는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암시, 불안함과 긴장감을 자아낸다. 예고편 속 “새벽만 되면 쿵쾅 거리는 소리가 들려서요”라고 말하는 이웃의 의미심장한 목소리와, 잠이 든 채 집 안을 돌아다니는 ‘현수’와 초조하게 그를 지켜보며 잠들지 못하는 ‘수진’의 불안한 눈빛은 이들에게 다가온 미스터리한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앞서 ‘잠’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돼 집행위원장 에이바 카헨으로부터 “졸릴 새가 없는 센세이셔널한 영화”라는 극찬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기생충’ 봉준호 감독 또한 “최근 10년간 본 영화 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라는 찬사 리뷰를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같은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 속 호평 세례를 이끌어냈던 ‘잠’은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주연의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함께 제56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돼 단연 올해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한다.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개최되는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공포, 스릴러, SF 등 판타스틱 장르에 초점을 맞춘 세계 최대 규모의 호러, 판타지 영화제다. ‘잠’은 메인 경쟁 섹션(Official Fantastic In-Competition)에 초청되어 스페인 프리미어 상영을 진행할 예정으로, 최근 해당 부문에 초청되었던 작품으로는 2022년 ‘늑대사냥’, 2021년 ‘랑종’ 등이 있다. 이처럼 차별화된 콘셉트와 화제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작품들에 이어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잠’에 관한 기대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3년 극장가를 놀라게 할 유니크한 미스터리 공포 ‘잠’은 9월 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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