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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는 남편의 잔소리에 아내는 “이제 한계가 느껴진다”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실제로 스튜디오에 등장하자마자 ‘140원’을 주제로 쉴 새 없이 이야기하는 남편의 모습에 오은영 박사도 “오늘 각오해야 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남편은 세상 물정 모르는 아내 때문에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답답함을 내비친다.
이른 아침부터 이사를 시작한 부부의 집. 신이 난 아내와는 달리 남편의 표정은 어둡기만 하다. 심지어 “안마의자 전선이 없어졌잖아”, “유리창을 하나도 안 닦고 갔어”라며 끊임없이 불만을 늘어놓는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주의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분석하며, 이는 ‘성인 ADHD’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진단한다. 또 오은영 박사는 의사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 두 사람을 ‘천생연분’이라고 언급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한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남편이 원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아내의 ‘인정’이라고 설명하며 지겹도록 반복하는 남편의 말에 숨겨진 의미를 풀이하기 시작한다.
부족했지만 늘 웃음이 넘쳤던 연애 시절처럼 행복해지고 싶다는 두 사람을 위한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45분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48회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