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사, 1년 만에 친정 인천유나이티드 컴백...입국 장면 생중계

  • 등록 2023-07-11 오전 12:29:18

    수정 2023-07-11 오전 12:29:18

인천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검의 피니셔’ 스테판 무고사(31·몬테네그로)가 친정 팀 인천유나이티드로 돌아왔다.

인천 구단은 2022시즌 여름 일본 J1리그 비셀 고베로 떠났던 스트라이커 무고사가 친정 팀 인천유나이티드로 복귀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5시즌까지다.

2018시즌 인천에 입단한 무고사는 5시즌 동안 129경기에 출전, 68득점 10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았다. 2020시즌 9월, 2022시즌 2~3월과 4월에 각각 K리그 1 이달의 선수상을 받으면서 팀을 넘어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무고사는 2019~2021시즌 3년 연속 K리그 시즌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인천과 몬테네그로 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 2위, 2019년 몬테네그로 올해의 선수상 1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자국에서도 스타 반열에 올랐다.

2022시즌 6월 무고사는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했다. 그의 새로운 도전은 녹록지 않았다. 전력 외로 분류되는 고된 시간이 이어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후 무고사는 2023시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스로 고베 측과 계약 해지를 시도했다. 이 역시도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았다. 고베 측은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면서까지 영입한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무고사의 복귀를 희망하던 인천 구단은 묘안을 냈다. 지난 7월 2일 자로 고베 구단에 공문을 보냈다. 자유계약선수 예정인 무고사와 2024년도 계약에 대한 교섭을 시작하겠다는 의향서였다. 여기서 상황이 반전됐다.

고베 입장에선 무고사가 인천 구단과 2024년 계약을 합의하면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타 팀으로 보낼 수 없다. 결국 소정의 이적료라도 명분을 챙기고자 했던 고베는 무고사에게 합의 계약 해지를 제안했다.

무고사 역시 고베에서 남은 연봉을 자진 포기하는 등 친정 팀 인천 복귀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올해 겨울부터 이어진 국내외 다수 구단의 관심을 모두 거절하면서 인천 복귀에 집중했다.

우여곡절 끝에 무고사는 재영입한 인천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다만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는 있다. 무고사는 지난 1년 동안 리그 5경기, 리그컵 2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경기 등 8경기 출전에 그쳤다.

무고사는 친정 팀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려 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그는 “익숙한 장소와 사람들, 코치진, 동료와 함께 다 같이 하나가 돼 팀의 후반기 반등을 이끌고 싶다”며 “나의 복귀를 기다려 준 최고의 인천 팬과 시민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조성환 감독님의 모토처럼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축구를 하고 싶다”며 “여전히 인천은 강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인천 구단은 무고사가 인천공항에 입국하는 모습과 인천 입단 발표 장면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유튜브 생중계 채팅을 통해 오피셜 소식을 반겼고 무고사와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무고사는 본인이 원래 달았던 9번을 달고 피치 위에 나설 예정이다. 복귀 후 팬들과 첫 만남은 오는 1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진행된다. 인천 구단은 이날 홈경기 식전 행사로 무고사의 사인회와 입단식을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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