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승범, 권영경 부부는 12일 방송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승범은 “33년간 대본에 의해 합법적으로 바람도 피우고 사기도 좀 치며 악역을 많이 담당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웃었다. 권영경은 “전 남편과 달리 착하고 편안한 아줌마, 엄마 역할을 주로 하며 30년간 연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 24년 차 부부라는 두 사람은 “딸은 23살, 아들은 21살이 됐다”고도 알렸다.
상담을 의뢰한 이유를 묻자 홍승범은 “성격이 저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 그동안 아내와 부딪치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상담을 한 번 받아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뒤이어 공개된 VCR를 통해 분식집을 함꼐 운영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권영경은 “가게 하기 전에는 현금 서비스, 카드론 등으로 돌려막기를 하면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배우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 가게를 하는 것”이라며 “촬영 제안이 오면 가게를 쉬는데 제안 안 들어와서 문제”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권영경은 “수입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로 분식집 일을 시작했는데 의외로 수입이 괜찮더라”며 “분식집을 운영한 지 5년 정도 되었는데 고정 수입을 만들어야 하다 보니 지금은 분식집이 우선이 되어버린 상황”이라고 설명을 보탰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계속해서 의견 충돌을 빚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샀다. 이들이 이야기는 다음 주 방송에서도 다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