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경 여행기' 이나영 "슈가, BTS 콘서트 초대 약속" [인터뷰]③

"'슈취타'로 사람 민윤기 만났다"
  • 등록 2023-06-03 오전 8:02:46

    수정 2023-06-03 오전 8:02:46

이나영(사진=웨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슈가 씨가 나중에 콘서트에도 초대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배우 이나영이 슈가의 ‘슈가와 취하는 타임’에 출연한 뒷 얘기를 전했다.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진행된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이나영은 “예능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부담이 없었다”며 슈가 씨와 얘기를 하면서 잘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노래를 좋아해도 가사를 잘 못 듣는다. 따라불러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르는 사람인데 슈가 씨의 ‘사람’이라는 노래를 들었는데 제가 사람 이야기를 좋아하다 보니 잘 들어왔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내 얘기를 뭘 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또 말을 많이 했을 때 집에 가서 후회하는 경우가 있지 않나. 그런 것처럼 엄두를 못냈는데 ‘슈취타’는 사람과 여행 얘기라는 것이 딱 맞아떨어지더라. 그래서 도전을 해봤다“며 ‘제가 긴장할까봐 그런지 슈가 씨의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면서 공감되는 게 꽤 많고 비슷한 것도 많았다. 끝나고 나서도 슈가 씨가 ’마가 없을 정도로 얘기를 했다‘고 할 정도였다. 사람 민윤기를 본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사람 민윤기를 만난 것처럼, 웨이브 ’박하경 여행기‘는 박하경이 여행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만큼 선우정아, 구교환, 한예리, 서현우, 박일환, 심은경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나영은 이 사람들을 만나고 촬영을 하면서 괜히 울컥거릴 때가 있었다면서 “서로 바라보는데 그 어떤 정보나 그런 것 없이 괜히 울컥거림이 있더라. 이상하게 올라오는 감정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매 에피소드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캐릭터가 다르니까 같은 기준으로 놓고 연기를 할 수가 없었다. 그런 게 좋았고 자극이 됐다. 여러 배우를 만나는 것 자체가”라고 털어놨다.

이전의 작품들과 다르게 감정선이나 캐릭터 분석 없이 촬영에 들어갔다는 이나영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캐릭터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감정이나 연기를 느꼈다”며 “열어놓으니까 감정이 자유자재로 나올 수 있는 게 사람이구나를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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