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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이정은(27)과 김아림(28)의 퍼팅 코치로 잘 알려진 최종환 퍼팅아카데미의 최종환 원장은 “샷과 마찬가지로 퍼팅에서도 가장 중요한 건 리듬”이라며 “리듬을 유지하고 스트로크 크기를 조절하면서 퍼트 거리를 컨트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골퍼는 퍼팅할 때 두 번의 힘을 사용한다. 퍼터를 움직이기 위해 테이크백 때 한 번, 전환 구간에서 퍼터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 위해 한 번. 즉 테이크백과 전환 구간에서 두 번 힘을 쓰는 것이다. 퍼팅의 기본 포인트다. 그 두 번의 힘이 똑같았을 때 리듬이 좋다고 이야기한다. 두 번째 힘이 첫 번째 힘보다 더 강하거나 약하면 리듬이 좋지 않은 것이다.
최 원장은 “테이크백과 전환 동작에서 두 번의 힘을 일정하게 주는 것이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하나~ 둘~’ 이렇게 숫자를 세며 백스윙했다가 앞으로 스트로크하면 더 일정한 리듬감을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퍼팅 리듬을 만드는 게 첫 번째이고, 이후 스윙 크기를 바꿔가며 나만의 거리감을 적립해야 한다.
최 원장은 “어드레스 상태에서 손을 비틀지 않고 스트로크를 유지하는 감각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연습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퍼팅에서는 이 방향성과 거리감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나에게 어떤 훈련이 필요한지를 고민해 연습하면 퍼팅 실력이 한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