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이번 시즌 개막 이래 15전 전승을 거둔 현대건설은 단일 시즌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을 세웠다. 지난 시즌까지 확장하면 최종전이었던 2월 25일 KGC인삼공사전부터 16연승을 달리며 지난해 자신들이 작성했던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다시 썼다. 2021년 10월 17일부터 이어온 B리그 홈 최다 연승 기록은 23경기까지 늘렸다.
이제 현대건설이 오는 25일 KGC인삼공사와 원정 경기에서도 승리하면 여자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까지 갈아치울 수 있다.
이날 현대건설은 최근 복귀한 주포 양효진이 코로나19 여파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상태였다. 여기에 외인 야스민 베다르트가 허리 부상, 주전 미들 블로커인 이다현이 어깨 통증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황연주와 이다현이 대신 이름을 올렸으나 베스트 전력은 아니었다.
정지윤과 양효진을 앞세워 1세트 초반 6점 차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19-14에서 양효진의 속공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24-18에서 황민경의 시간차 공격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뒷심에 밀리다가 범실로 흔들리며 2세트를 내주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8승7패(승점 24)로 3위를 유지했다. 쌍포 박정아(15점)와 카타리나 요비치(9점)가 분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
7연승을 질주한 선두 대한항공(13승2패·승점 39)은 2위 현대캐피탈(10승5패·승점 30)과의 격차를 벌렸다. 6위 KB손해보험(4승11패·승점 12)는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블로킹 득점만 13차례 올리며 KB손해보험(2점) 상대 우위를 점했다. 외인 링컨 윌리엄스는 공격 성공률 73.91%를 올리며 17득점을 했고, 정지석도 12점을 지원했다.
최근 외인 니콜라 멜라냑과 계약을 해지한 KB손해보험은 황경민이 팀 최다 10점을 올리며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