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세영이 지난 2019년 방송된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 약2년 간의 휴식기를 가진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인터뷰를 가진 박세영은 휴식을 취한 것이 연기에도 반영이 됐다며 “연기이긴 하지만, 저라는 사람이 하는 거니까 제가 바뀌면 연기도 바뀌지 않을까 생각했다. 제가 완벽주의이고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걸 내려놓으면서 ‘대충해’ 자기암시를 했다. 그러니 연기도 더 편안하게 나온 것 같다. 그렇게 연기하니 저도 더 재미있더라”고 털어놨다.
2년 공백기 동안 쉬는 연습을 했다는 박세영은 “쉬는 동안 쉬는 연습을 했다. 그 동안에 독립을 했는데 제가 집안일을 좋아하더라. 백수가 더 바쁘다”고 웃었다. 워낙 부지런한 성격인 만큼 쉬는 동안엔 아무 것도 안하고 쉬는 연습을 했다. 박세영은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 일단 쉬는 연습을 했고, 그 이후엔 내 생각을 들어보고 내 얘기를 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 아이패드 하나 들고 내 감정 써보고 그런 시간을 제일 많이 가졌던 것 같다. 그런 시간이 즐거웠고 새로운 행복이라고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달라지면 연기할 때 어떨까, 즐겁게 연기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던 첫 작품이라서 마음 가짐도 달랐고 와닿는 것도 달랐다”며 “자라나는 과정에서 힘을 많이 준 작품이다. 힘을 많이 얻었다”고 의미를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