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2개 부문 노미네이트

  • 등록 2022-11-16 오전 3:03:33

    수정 2022-11-16 오전 3:05:42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뮤직)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년 연속으로 미국 음악시상식 그래미 어워즈 수상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레코딩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는 16일 제65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를 발표하는 온라인 중계를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로 호명됐다.

방탄소년단은 영국 출신의 세계적 밴드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가 됐다. 콜드플레이의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수록곡인 ‘마이 유니버스’는 지난해 10월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더해 방탄소년단은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 후보 명단에도 올랐다. ‘옛 투 컴’은 방탄소년단이 데뷔 후 9년 활동을 함축해 지난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이다.

그래미 어워즈는 가수, 프로듀서, 녹음 엔지니어, 평론가 등이 속한 단체인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투표로 후보와 수상자를 가리는 음악 시상식이다. 대중적 인기나 차트 성적보다는 음악적 완성도를 주요한 평가 지표로 삼아 미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0년과 지난해 각각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지명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65회 그래미 어워즈는 지난해 10월 1일(이하 현지 시간)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발표된 작품을 시상 대상으로 한다. 본 시상식은 내년 2월 5일에 열린다.

3년 연속으로 그래미 어워즈 수상 후보가 된 방탄소년단이 K팝 가수 최초 후보 등극에 이어 최초 수상이라는 기록까지 달성할지 주목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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