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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미래’ 김주형(18)이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는 비결이다. 그는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샷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며 “손목을 고정하면 상황에 맞춰 어프로치 샷을 하기 어려운 만큼 자유롭게 사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어프로치를 할 때 손목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한다. 그러나 김주형은 공을 굴리는 런닝 어프로치를 제외하고 손목을 이용하는 어프로치 샷으로 그린 주변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있다. 그는 “공을 굴려야 할 때는 손목을 고정하지만 다른 어프로치 샷을 할 때는 손목을 쓴다”며 “특히 공을 띄워서 홀에 붙이는 로브 샷과 그린 주변 러프에 공이 잠겼을 때는 손목을 사용해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목 코킹을 이용해 벙커에서 쉽게 탈출할 수 있는 비법도 공개했다. 김주형은 “백스윙과 폴로스루 때 클럽 헤드 페이스가 내 몸을 향하게 손목 코킹을 해주는 느낌으로 공 1개 또는 1.5개 뒤를 치면 벙커에서 큰 어려움 없이 나올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어프로치 샷을 할 때보다 V자로 스윙 궤도를 가져가면서 가파르게 치면 프로처럼 벙커에서도 공을 홀에 붙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