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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트러스트(총상금 9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30언더파 254타를 기록한 존슨은 단독 2위 해리스 잉글리쉬(미국)를 1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나흘간 보기를 단 3개로 막고 이글 5개와 버디 23개를 묶어 30타를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정교한 샷과 퍼트다. 존슨은 평균 드라이버 거리 320야드를 보내며 페어웨이 안착률 67.85%로 정교한 티샷을 자랑했다. 그린 적중률은 90.28%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1위를 차지했고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수 1.6개를 기록했다. 그린을 놓치고도 파 이상의 성적을 내는 것을 나타내는 지표인 스크램블링은 71.43%로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까지 선보였다.
존슨은 경기가 끝난 뒤 진행된 우승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나흘 내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샷과 퍼트 감이 좋은 만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도 기대된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할 수 있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단독 3위에는 18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다니엘 버거(미국)가 자리했다. 케빈 키스너와 스코티 셔플레(이상 미국)가 17언더파 277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존 람(스페인)과 웹 심슨(미국)은 16언더파 268타 공동 6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서 출전할 70명의 선수가 결정됐다. 임성재(22)와 안병훈(29)이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이경훈과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70위 안에 들지 못하며 올 시즌 일정을 이번 대회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번 대회 컷 통과에 실패한 강성훈(33)도 페덱스컵 랭킹 72위로 밀리며 플레이오프 2차전 출전이 좌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