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로트 가수 송가인은 최근 톱 아이돌 멤버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자신이 포함된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다. 일거수일투족이 기사화 된다. 심지어 팬들은 그와 관련된 콘텐츠에 ‘좌표’를 찍고 몰려와 리액션하는 결속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송가인은 “최근 콘서트에서 관객 수천명의 환호성을 듣고 그제서야 인기를 실감했다”며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송가인은 소위 대박을 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이하 ‘미스트롯’)의 주역이다. ‘미스트롯’에 TV조선을 넘어 종합편성채널 예능 역대 최고 시청률인 18.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라는 성적표를 안긴 1등 공신은 우승을 거머쥔 송가인이다. 송가인의 혜성 같은 등장과 ‘미스트롯’의 인기는 침체돼 있던 트로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송가인은 “현재 트로트의 인기가 반짝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관심이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를 위해 나 스스로도 더욱 열심히 실력을 쌓고 활동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 “트로트 시장이 더욱 활성화 돼서 해외 진출도 하고, 뮤지컬 형식으로 만들어지는 등 다채로워졌으면 한다”며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