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앞둔 2019 K리그, 무엇이 달라지나?

  • 등록 2019-02-25 오전 6:00:00

    수정 2019-02-25 오전 6:00:00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격적인 이적소식으로 비시즌을 뜨겁게 달군 K리그가 개막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시즌 K리그1은 3월 1일 시작해 9개월 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K리그가 2019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것들을 미리 알아본다.

▲ 월, 화, 수, 금, 토, 일

2019시즌부터는 목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K리그를 만나 볼 수 있다. K리그1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Friday Night Football), K리그2 ‘먼데이 나이트 풋볼’(Monday Night Football)이 열린다. 기존 수요일에 열렸던 주중 경기는 화·수요일로 분산 개최해 경기가 치러지는 일수를 최대한 늘렸다.

프로축구연맹은 “팬들과의 접점 증대, 중계방송 및 미디어 노출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노력이다”며 “선수들은 향상된 경기력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한발 더 뛰는 열정으로 팬들에게 보답할 차례다”고 밝혔다.

▲ 벤치 헤드셋 허용

소형 전자기기의 벤치 내 반입 허용돼 각 팀 코칭스태프들은 헤드셋,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해 벤치 바깥의 코치들과 소통이 가능해진다. 한결 수월해진 전술지시로 구단 별 색깔 있는 전술들을 살펴보는 것도 올 시즌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 신인선수도 이적, 임대 가능

젊은 선수들이 활발한 임대·이적을 통해 경기 출장 기회를 늘리고 K리그 적응과 기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신인선수의 이적을 허용한다. 다만, 우수 신인선수들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스카우트 경쟁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인선수 이적 관련 규정을 신설했다.

▲ 1살 더 낮아진 국내 선수 의무 선발 출전 및 명단 등록(U-23→U-22)

지난해까지 K리그1 구단은 매 경기 출전선수 명단에 23세 이하 선수를 최소 2명(선발 1명, 후보 1명) 이상 의무적으로 포함해야 했다. 올해부터는 해당 연령 의무가 22세 이하(199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한 살 더 낮아졌다.

▲ 외국인선수·은퇴선수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개설

경기장 밖에서는 외국인, 은퇴선수를 위한 K리그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했다. 외국인선수 과정은 외국인선수들이 새로운 리그 환경과 우리나라의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고, 외국인 선수들간 유대감 형성 및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신의손, 아디 등 K리그에서 성공한 외국인 선수들이 강사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K리그 출신 선수가 양질의 스포츠산업 직군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은퇴선수 과정이 개설됐다.

▲ 유스 시스템 강화 및 확대

‘K리그 주니어’에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K리그 주니어’ U18/17(고등부) 대회 조편성 방식이 바뀐다. 전기리그만 지역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구분하고, 후기리그는 전기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A조와 B조를 나눈다. 이는 실력이 비슷한 클럽끼리 경기를 치러 경기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다. 또한, ‘K리그 주니어’ U15/14(중등부),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2(초등부) 대회 신설로 저학년 선수들도 프로 수준의 실전 경기경험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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