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동물농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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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4일 SBS ‘동물농장’이 대구의 한 산사를 찾는다.
이곳은 속세의 시간도 잊힐 만큼 평화롭던 곳이었지만, 요즘 들어 한숨 소리만 들리고 있다. 반려견 ‘초심이’가 고민이라는 스님이 한숨 소리의 주인공이다.
7년 동안 절밥을 먹이며 애지중지 키워놨건만, 초심이는 틈만 나면 탈출을 일삼는다. 그런 녀석 때문에 스님은 매일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다고. 녀석의 탈출을 막고자 CCTV도 설치하고 다른 절들과 달리 문 위에 문을 달아 높은 장벽까지 만들었지만, 땅을 파가면서까지 탈출하는 프로 탈출러 초심이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밤낮없이 절을 뛰쳐나가는 초심이와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스님을 본 MC 토니안은 “초심이가 방 탈출 게임에 이어, 절 탈출 게임을 하는 게 아닐까?”라며 초심이의 입장을 이해했다. 반대로 자나깨나 ‘초심이’를 걱정하는 스님을 보며 MC 정선희는 “근래에 봤던 스님 중 가장 초조해 보인다”라며 스님의 심정을 이해했다는 후문이다.
탈출을 노리는 초심이와 탈출을 저지하려는 스님 간의 피 튀기는 두뇌싸움의 승자가 누가 될지 4일 오전 9시30분 SBS ‘동물농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