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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사우스클럽의 보컬 남태현은 현재와 과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위너로 활동할 당시를 이 같이 비교했다. 남태현은 “위너 때도 더블 타이틀곡 등을 직접 썼는데 아이돌로서 비주얼적인 부분을 비롯해 소속사가 원하는 것에 맞춰는 경향이 있었다. 지금은 내가 추구하는 음악을 오롯이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우스클럽은 지난 5월 발매한 앨범 ‘20’의 수록곡 ‘그로운 업(GROWN UP)’으로 타이틀곡 ‘왕따’에 이은 후속곡 활동에 나섰다. 이에 맞춰 남태현은 사우스클럽 멤버인 강건구(기타), 장원영(드럼), 남동현(베이스)과 함께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가졌다.
그래도 위너 활동을 했던 게 현재 밴드를 이끄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멤버들은 “남태현이 멤버들에게 몸매관리도 주문한다”며 “연주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공연을 할 때는 퍼포먼스 동작을 더 크게 하라고 요구하는 등 우리가 신경쓰지 못했던 것들을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남태현은 “멤버들은 세션이 아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들이다. 그래서 초반에는 굉장히 냉정하게 몰아붙이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사우스클럽은 지금까지 2장의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독일 쾰른 등 유럽 4개 도시를 돌며 투어 공연도 했다. 최근에는 KBS2 ‘불후의 명곡’ 녹화를 마쳤다. 이번 후속곡 활동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사우스클럽의 존재를 알리겠다는 각오다.
“이번부터 사우스클럽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될 겁니다. 어떤 기회든 주어지는 대로 열심히 할 겁니다. 우리 멤버들이 연주자로서도 상위 영점몇프로에 드는 멤버들이에요. 그런 연주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면서 글로벌 시장도 노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