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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리는 20일 새벽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안녕하세요 ‘김보리’입니다. 동명이인(?)의 피해자 연극배우 닉네임 ‘김보리’님께 마음을 담아 위로를 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김보리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보는 재미에 푹 빠져 있던 중 동료 배우분들께 위로의 문자가 도착해 서둘러 검색을 해보니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배우로서 충격적인 기사를 접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를 전했다. 김보리라는 닉네임으로 미투운동에 동참한 연극인이 자신인 것으로 오인한 동료들로 인해 이번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게 됐다는 것이다.
이 글을 올린 김보리는 가수 겸 연기자, 라디오 DJ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8년 여성 듀오 올리브로 ‘뽀빠이야’라는 노래를 발표했으며 최근 TV 드라마 ‘고백부부’, ‘광장시장 사람들’,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 등에 얼굴을 내비쳤다. ‘울고 넘는 박달재’, ‘독립지대’ 등 연극 무대에서 활동한 적도 있지만 극단 출신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