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후반 교체출전...토트넘, 노리치 꺾고 4위 수성

  • 등록 2015-12-27 오전 2:49:54

    수정 2015-12-27 오전 10:06: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손흥민(23·토트넘)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이 노리치시티를 꺾고 리그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토트넘은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를 3-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8승8무2패 승점 32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승점 차 없이 5,6위를 지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털 팰리스를 멀찍이 따돌리고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손흥민은 이날 벤치를 지키다 2-0으로 앞선 후반 33분 델리 알리를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다. 최근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공격 주도권을 잡고 노리치시티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토트넘의 선제골은 페널티킥으로 나왔다. 알리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패스를 찔러준 것을 케인이 공을 받으려고 달려가는 과정에서 골키퍼 손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가차없이 페널티킥을 선언됐고 케인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자신의 이번 시즌 10호 골이었다.

토트넘은 전반 42분에는 알리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감한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결국 후반 35분 톰 캐롤이 호쾌한 왼발 강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새로 팀을 맡게 된 첼시는 왓포드와의 첫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첫 승리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패배의 벼랑끝에 몰릴 뻔했지만 후반 20분 디에고 코스타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코스타는 첼시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이청용이 결장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본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득점 없이 비겼다. 이청용은 지난 22일 아내의 출산으로 귀국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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