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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닛폰 등 일본 언론은 7일 후지카와가 6일 오사카 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여기서 처음 밝힌다. 시카고 컵스에서 FA가 된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후지카와는 지난 2013년 팔꿈치 수술후 복귀했지만 등판 다음날이 아닌데도 아침에 발과 허리가 아픈 통증을 겪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야구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고, 결국 에이전트를 통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
다만 에이전트로 부터 “메이저리그 계약을 제시하는 여러 팀들이 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실례”라는 조언을 받았고 본인도 “여기서 그만두면 남은 인생에 대해 절대 후회할 것 같다”고 생각을 고쳐 먹으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듬해 시즌 초,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성공 가도를 달리는 듯 했다. 하지만 팔꿈치 부상이 생기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했다.
지난해 복귀, 15경기서 승.패 없이 평균 자책점 4.85를 기록했으며 시즌 후 텍사스와 연봉 100만달러+옵션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잔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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