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김용건이 김상경의 연애를 걱정하는 이유가 드러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 연출 전창근) 23회에서는 아들 문태주(김상경 분)에게 차강심(김현주 분)에 대한 마음을 접을 것을 당부하는 문회장(김용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심을 향한 태주의 마음을 안 문회장은 아들을 찾아갔고 “아까 주먹질하고 싸운 게 누구냐. 차실장하고 관련된 사람이냐. 차실장은 안된다. 그 정도 유능하고 책임감있는 비서 만나기 얼마나 힘든 줄 아냐. 한 순간 감정 때문에 그런 직원을 잃을 거냐”며 탐탁지 않아 했다.
그리고 “훨씬 더 진지하다”는 태주의 대답에 “결혼 생각 없는 연애감정이 진지해봤자 얼마나 진지하냐. 그거 네 착각이다. 편하고 익숙해서 사랑인 줄 착각하게 된 거다”라고 일침했다.
이어 문회장은 “그래서 나도 네 엄마를 불행하게 만든 거다. 네 엄마도 유능한 비서였다. 그런데 설희(나영희 분)가 고무신 거꾸로 신었을 때 날 챙겨주는 네 엄마한테 마음이 흔들려 또 다른 사랑인 줄 알고 결혼까지 했다. 그런데 결국 네 엄마 날 못 참고 도망쳤다. 사랑과 동료애를 착각하면 안된다. 나는 너도 차실장도 잃고 싶지 않다”며 태주가 감정을 추스를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