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체능' 석주일 감독, 이런 코칭은 처음 '소리질러 혼 빼놓기'

  • 등록 2013-12-25 오전 12:03:05

    수정 2013-12-25 오전 12:03:05

우리동네 예체능
우리동네 예체능
[티브이데일리 제공] ''우리동네 예체능'' 석주일 감독이 특이한 전술로 웃음을 줬다.

24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예체능'' 농구팀 vs ''연예인'' 농구팀의 성탄 자선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경기 초반 ''예체능'' 팀은 평소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쉬운 골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허둥거리는 모습으로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같은 부진에는 연예인 농구팀의 감독을 맡은 석주일의 지시 때문.

이는 다름아닌 ''예체능'' 팀 선수들이 공을 가지고 있으면 바로 앞에서 계속 말을 하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가수 팀은 서지석이 공을 가지고 있자 손가락을 까딱거리며 슛을 쏘라며 자극했다. 이에 서지석이 패스를 하자 이번에는 조세호가, 이어서는 윤형빈이 "슛 쏴 봐"를 연발하며 ''예체능'' 팀의 정신을 흐트려놨다.

석주일 감독은 "그렇게 해서 상대팀 슛의 정확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작전이었다"고 말했고, 이는 적중해 ''예체능'' 팀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우지원의 타임 요청 후 재정비 한 ''예체능'' 팀은 김혁이 첫 골을 넣고 앞서가며 슬슬 몸이 풀리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우리동네 예체능'' 연예인 농구팀에는 전직 핸드볼 국가대표 최현호를 주장으로 전직 프로농구 선수 박광재, 개그맨 윤형빈과 조세호, 가수 팀과 이지훈 신용재, 그리고 엑소(EXO)의 크리스, ''똥개'' 석주일 감독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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