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없이 10명 싸운 바르셀로나, AT.마드리드에 역전승

  • 등록 2013-05-13 오전 3:56:26

    수정 2013-05-13 오전 3:59:34

바르셀로나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수비수를 앞에 둔 채 공을 드리블 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2번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 없이 10명이 싸우고도 난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기분좋은 역전승을 이뤘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6라운드 야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날 리그 2위 레알 마드리드가 무승부에 그치면서 가만히 앉아 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더해 리그 승점을 91점으로 끌어올렸다. 남은 3경기 마저 모두 이겨 승점 100점을 이룬다면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승점 타이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반면 다가오는 주말에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델레이 결승전을 치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큰 경기를 앞두고 대어를 낚을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충격적인 2연패를 당해 탈락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쉽지 않은 경기를 치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전에 점유율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오히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6분 레다메 팔카오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바르셀로나는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쓴 상황에서 팀 공격의 핵인 메시 마저 부상으로 빠지면서 10명으로 싸우는 처지에 몰렸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저력은 대단했다. 수적 열세를 딛고 점유율 축구를 계속 가져가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끈 바르셀로나는 후반 27분 알렉시스 산체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산체스의 동점골로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후반 35분 상대 수비수 하비의 자책골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불리한 상황에서 극적으로 2골을 몰아치면서 귀중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동안 바르셀로나의 고질병이었던 ‘메시 의존증’을 깨버렸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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