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 장애인과 함께 '스페셜올림픽' 뛴다

  • 등록 2013-01-25 오전 7:33:19

    수정 2013-01-25 오후 1:48:24

야오밍이 지난 2008 베이징 올림픽 성화 주자로 나섰을 때 모습.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전 미국 프로농구의 장신센터 야오밍이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참여한다. ‘통합스포츠체험’을 통해서다.

대회 개막식 다음날인 30일부터 폐막일까지 종목을 바꿔가며 하루 한차례씩 매일 펼쳐지는 통합스포츠체험은 전세계 유명 스타들이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장애인 선수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경기를 갖는 것.

이 프로그램은 스페셜올림픽을 찾은 관중들에게 월드스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스페셜선수들에게는 꿈에서 그리던 월드스타와 함께 경기를 직접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스페셜올림픽 각종 프로그램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스페셜올림픽 각 종목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외 유명인사와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를 한다. 야오밍을 비롯한 월드 스타와 국내.외 올림픽 메달리스트, 스페셜올림픽 관계자와 후원기업 임원, 국회의원, 주요기관 단체장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은 “지적장애인 선수와 초청된 비장애인 올스타 팬들이 함께 선수가 되는 의미깊은 경기”라며 “많은 분들이 자리를 함께해 선수들과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시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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