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뮤직뱅크` 컴백 무대..삼촌팬 다잡았다

  • 등록 2011-12-03 오전 9:48:11

    수정 2011-12-03 오전 11:18:43

▲ 사진=KBS 2TV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전현무 트위터(아래)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가수 아이유가 풍성한 음악적 감성과 깜찍한 컴백 무대로 오빠 삼촌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해 정규 2집 `라스트 판타지`(Last Fantasy) 타이틀곡 `너랑 나`와 `삼촌`의 첫 무대를 공개했다.

타이틀곡 `너랑 나`는 앞선 히트곡 `좋은 날`의 업그레이드 버전 같은 곡으로, 리얼 악기 사운드가 잘 살아 있는 뮤지컬 분위기의 업 템포 곡이다. 10대의 마지막과 20대의 시작, 그 경계에 서 있는 아이유의 섬세한 감성을 동화 속 소녀의 사랑에 빗대 노래해 오빠 팬들을 설레게 했다.

아이유가 이 세상 모든 삼촌들에게 보낸다는 응원송 `삼촌`은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더블 히트가 예상되는 곡이다.

특히 이날 아이유의 `삼촌` 무대에서는 전현무 아나운서가 깜짝 등장해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현무는 삼촌을 상징하듯 주황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샤이니의 `루시퍼` 댄스는 물론 다양한 표정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그는 아이유에게 "컴백하자마자 잔소리야"라는 애드리브로 웃음을 유발했다. 아이유는 이러한 전현무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삼촌 짱"이라는 마지막 노랫말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뮤직뱅크`에서는 소녀시대가 정규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즈`로 원더걸스를 누르고 K-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는 지난 10월28일 첫 1위에 오른 후 6주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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