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백동수` 최재환, 유승호 살해 선언…최종회도 긴장감

  • 등록 2011-10-11 오전 7:38:12

    수정 2011-10-11 오전 8:19:04

▲ SBS `무사 백동수` 최종회(사진=화면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기자] 최재환이 지기인 유승호를 죽여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보이며 `무사 백동수` 최종회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선사했다.

1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무사 백동수`(극본 권순규, 연출 이현직 김홍선) 최종회에서는 흑사초롱의 천주인 여운(유승호 분)을 죽이라는 세손(홍종현 분)의 명령에 경악하는 백동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초립(최재환 분)은 세손에게 “흑사초롱의 천주가 사도세자를 해한 장본인이다. 천주의 목을 베어 국본을 바로 세우라”고 청했다.

그리고 세손 이산은 백동수를 불러 “그자가 내 목숨을 노리기 전에 내가 먼저 그 자를 치겠다. 다가올 위험을 미리 차단하려는 것”이라며 여운을 죽이라고 명령했다.

이에 경악한 백동수는 양초립을 찾아가 “네가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느냐. 어떻게 네 입에서 운이를 죽이자는 말이 나오느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양초립은 “나는 저하를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할 거다”라고 밝혔다.

백동수는 “운이는 지기다. 운이 널 살리지 않았느냐”고 다그쳤지만 양초립은 “이미 오래 전에 각자 다른 길로 갔다. 운이는 언제라도 담을 넘을 수 있는 살수들의 수장”이라며 맞섰다.

이에 백동수는 “운이가 돌아오면 너랑 내가 맞아줘야 하는 것 아니냐. 예전처럼 우리 셋이서 세상 두려울 것 없었던 그때처럼”이라고 했지만 양초립의 의지는 확고했다. 그는 “힘들다는 거 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힘들면 나서지 마라. 네가 나서든 나서지 않든 운이는 어차피 죽게 될 것”이라며 돌아섰다. 또 “이게 우리 세 사람의 운명인 거다”라고 되뇌며 슬픈 운명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여운은 결국 지기인 백동수의 칼에 스스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관련기사 ◀ ☞`무사 백동수` 20% 돌파 못하고 월화극 1위 `씁쓸한 종영` ☞`무사 백동수` 지창욱, "유승호 죽여라" 명령에 경악 ☞`무사 백동수` 유승호, 지창욱 칼에 `안타까운 최후` ☞`무사 백동수` 지창욱, 유승호에게 "다시 돌아오라" ☞`무사 백동수` 여운은 죽었지만 `잔잔한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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