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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1~2012시즌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과의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상대 수비수의 자책골을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손발이 맞지 않았고 공격의 짜임새나 수비 조직력도 기대 이하였다. 1골만 내준 것이 다행이라고 할 정도였다.
비디치는 후반 7분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조니 에반스와 교체됐다. 퍼디낸드 역시 후반 30분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퍼디낸드 대신 필 존스가 수비를 맡았다.
비디치와 퍼디낸드가 모두 빠지면서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 에반스, 존스, 파비우로 이어지는 포백수비진으로 WBA의 공세를 막아내야 했다. 추가실점을 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경험 부족이 엿보였다.
여기에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마저 커뮤니티실드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노출해 퍼거슨 감독의 고민은 더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