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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과 치열한 공방을 벌인 끝에 후반 44분에 터진 살로몬 칼루의 결승골로 2-1의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첼시는 21승7무7패 승점 70점을 기록하면서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21승10무3패 승점 73점)에 승점 3점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토트넘은 21년간 이어진 첼시 원정 무승 징크스를 또다시 깨는데 실패했다.
맨유가 첼시보다 한 경기 적은 34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첼시가 여전히 불리한 것은 사실. 하지만 만약 이번 주 맨유가 아스널 원정에서 패하고 첼시가 다음 주 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이기면 첼시는 역전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때문에 이날 얻은 승점 3점은 첼시에게 매우 중요한 결과였다.
1골차로 끌려가던 첼시즌 후반 종료 직전에 간신히 만회골을 터뜨렸다. 디디에 드로그바의 어시스트에 이어 프랭크 램파드가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쏴 동점골로 연결시켰다.
이후 첼시는 역전골을 넣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좀처럼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끝내 첼시는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거센 공세 속에서 드로그바가 슈팅한 것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고 이를 문전에 있던 칼루가 골문안으로 밀어넣어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그렇지만 이 득점 역시 현지 중계의 느린 화면에 따르면 칼루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역시 논란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