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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영화 `아바타`로 촉발된 3D열풍이 영화에 이어 가요계까지 불고 있다.
최근 국내 가수들이 앞다퉈 뮤직비디오를 3D, 4D로 제작하는가 하면, 콘서트 실황도 3D로 촬영해 영화처럼 개봉하면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다.
그 시작은 가수 로티플스카이가 끊었다.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도 3D 열풍에 동참했다. 보아는 영화 `아바타` 제작진과 힘을 합쳤다. `아바타` 제작진은 보아의 정규 6집 타이틀 곡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 3D 뮤직비디오 제작 뿐만아니라 그룹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제작에도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들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삼성전자, `아바타`제작진과 협력해 지난 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SM소속 가수들의 공연 실황도 3D로 제작될 예정이다.
지난 8월에는 가수 휘성이 새 싱글 `리얼슬로 이즈 백`(RealSlow is Back) 발표를 기념해 쇼케이스를 열었다. 특이 이번 쇼케이스는 공연의 모든 장면을 3D 카메라로 촬영, 3D 영화로도 제작돼 새로운 공연 문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2NE1은 컴백에 앞서 `4D PLEX 쇼케이스`를 열고 정규 1집 타이틀 3곡인 `캔트 노바디`(Can’t nobody), `고 어웨이`(Go away), `박수쳐`의 4D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팬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데뷔를 앞둔 혼성그룹 남녀공학도 3D열풍에 동참했다. 남녀공학은 오는 27일 3D로 제작된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한편, 쇼케이스를 열고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