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 김연아, 시청률은 16.2% '금빛'

  • 등록 2010-03-28 오전 8:35:33

    수정 2010-03-28 오전 11:31:29

▲ 피겨선수 김연아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비록 1위 수성에는 실패했지만 '피겨 퀸' 김연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1시24분부터 다음날 오전 1시4분까지 SBS를 통해 방송된 스포츠 피겨 ISU 세계선수권대회는 16.2%의 시청률을 기록해 같은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6일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경기 중계방송이 기록한 13.6%보다도 2.6%포인트 오른 수치다.

김연아는 이날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2010 국제빙상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실수에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30점의 부진한 점수로 7위에 머물렀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는 선전해 출전 선수 중 최고 점수인 130.49점을 받아 준우승에 오를 수 있었다.

한편, 김연아 프리스케이팅 경기와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앙코르 MBC 스페셜 '자연밥상보약밥상'은 13.0%를, KBS 2TV '한식탐험대'는 4.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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