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NH농협 V-리그 1라운드 2차전에서 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를 3-0으로 눌렀다.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인 삼성이 3세트를 내리 따냈지만 내용면에서는 매끄럽다고 볼 수 없는 경기였다.
역대전적 24전 전패의 ‘천적’ 삼성화재를 만난 상무는 주눅든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2세트에서는 양팀이 11-11로 균형을 맞춘 뒤 팽팽한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삼성은 24-23까지 추격을 당하다가 임동규의 범실 덕에 가까스로 세트를 따냈다.
반면 신협상무는 임동규(14점), 김달호(11점), 김철홍(8점), 김정훈(7점), 이상현(7점) 등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였다.
블로킹 득점면에서는 11-3으로 삼성화재에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