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브로미치와 2008-2009시즌 프리이머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5일 아랍에미리트연합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던 박지성은 불과 사흘간의 휴식을 취한 뒤 나선 경기에서도 변함없이 부지런한 움직임을 보였다.
맨유는 후반에만 4골을 몰아치며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났다. 맹공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10분 웨인 루니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패스를 받아 웨스트브롬의 골문을 갈랐다. 루니의 최근 4경기 연속골.
이로써 맨유는 시즌 초반 부진을 씻고 프리미어리그 3연승을 달리며 4승2무1패(승점 14점)를 기록, 순식간에 리그 4위까지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