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고는 2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3회 청룡기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협회 주최, 한국야쿠르트 협찬) 8강전에서 불꽃 타선을 자랑하며 용마고를 12대2, 6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대구고는 선발 정인욱이 9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완투하며 성남고를 3대1로 눌렀다. 개성고와 대구고는 24일 오전 11시 목동야구장에서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개성고―용마고
◆대구고―성남고
대구고는 선발 정인욱이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는 가운데 적극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수비 실책을 유도하며 승리했다.
대구고는 1회 선두 타자 정주현이 내야땅볼과 상대 수비 실책 2개로 홈을 밟으며 기선을 잡았다. 대구고는 3회 김장섭과 고도현의 3루타 2개로 결승점을 뽑아냈다. 성남고가 5회 김종원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자 대구고는 7회 선두 타자 이석규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희생번트와 송구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