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고액 계약금 뿌리쳐...‘신화’ 해체 막은 1등 공신

  • 등록 2008-02-09 오전 9:37:28

    수정 2008-02-09 오전 11:42:49

▲ 그룹 신화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인기그룹 신화가 해체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멤버들 간의 양보 때문이었다.

신화의 김동완이 9일 방영될 OBS 경인TV ‘쇼도보고 영화도보고’(연출 공태희 엄수미 윤경철)의 연예기획 코너 ‘대한민국 아이돌’에 출연해 신화가 아이돌 그룹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하게 서로를 배려한 양보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동완은 “재계약 시점에 당시 최고 인기였던 에릭의 계약금이 다른 멤버들보다 높았고 일부 몇몇 기획사에서는 솔로 데뷔를 전제로 그에게 엄청난 계약금을 제시했지만 에릭은 이를 거부하고 신화의 멤버로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이어 “우리는 당시 에릭이 매력적인 제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그에게 강요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며 “그러나 에릭이 술자리에서 그룹 신화의 멤버로 남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다른 멤버들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결국 고액의 계약금에도 흔들리지 않고 신화 멤버이기를 고집했던 에릭의 결심이 신화가 유지되는 데 밑거름이 되었던 셈.

이후 신화의 멤버들은 각기 솔로 활동과 그룹 활동을 병행하며 최장수 남성 아이돌 그룹의 인기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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