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 작은 영화의 힘...한국서만 제작비 10배 수익

  • 등록 2008-02-07 오후 12:11:44

    수정 2008-02-07 오후 5:41:47

▲' 원스'(사진=영화사 진진)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한국에서만 제작비 10배의 수익을 올렸다.
 
국내에서 20만 관객을 동원한 아일랜드 저예산독립영화 ‘원스’가 제작국가인 아일랜드보다 국내에서 더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집계하는 박스오피스모조닷컴에 따르면 ‘원스’는 지난해 9월20일부터 2월3일까지 한국에서만 150만2200달러를 벌어들여 943만9923달러의 흥행수입을 거둔 미국 다음으로 한국서 높은 흥행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일랜드 내 흥행수입은 영국과 말타를 합쳐 134만432달러로 한국보다 못 미치는 액수였다.

제작비 15만 달러로 만들어진 ‘원스’는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난한 남자가수와 그 노래의 사연에 공감하는 한 여자의 사랑을 담은 영화로 서정적인 음악과 아일랜드의 풍광이 어우러져 국내 영화 팬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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