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득 아나운서는 누구?

  • 등록 2007-05-23 오전 9:09:44

    수정 2007-05-23 오전 9:09:44

▲ 故 송인득 아나운서(사진=MBC)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23일 별세한 송인득(48) MBC 아나운서는 국내 스포츠 전문 캐스터로 독보적 존재였다.

국민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2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송 아나운서는 올림픽 월드컵 등 굵직한 스포츠 중계를 20년 넘게 도맡아 왔다. 2002년 아나운서국 1부 부장과 2005년 아나운서국 2부 부장을 거쳐 2006년 6월에는 차범근 해설위원, 김성주 전 MBC 아나운서와 함께 독일 월드컵 캐스터를 역임하기도 했다.
 
캐스터 못지 않은 정확한 경기분석 능력을 겸비했던 송아나운서는 특히 시청자들의 감정을 울리는 멘트로 유명했는데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한일전 패배후 남긴 "혀 깨물고 죽고 싶을 정도로 참담했다"는 멘트는 아직도 스포츠팬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또 경기 기록원 자료를 방불케 하는 그의 기록은 KBO 등 공식기관에서 참고자료로 곧잘 활용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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