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감독 "시즌1서 인기 캐릭터들 거의 다 죽여…젊은 참가자 등장"

  • 등록 2024-11-11 오전 8:00:14

    수정 2024-11-11 오전 8:00:14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제가 불행히도 인기 있는 모든 캐릭터를 거의 다 죽여버려서 새로운 인물들이 새 시즌에 투입됐어요.”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시즌2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해 12월 7일 대전광역시 위치한 세트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젊은 배우들도 이번에 많이 캐스팅 됐다”며 “시즌1보다 젊은 참가자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2021년 9월 17일 공개된 이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글로벌 흥행을 거뒀다. 넷플릭스 역대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고, 아직까지 그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2로 돌아오는 ‘오징어 게임’은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았다. 시즌1에 출연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을 비롯해 시즌2에서는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최승현(탑)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황 감독은 “(시즌1와)마찬가지로 다양한 세대와 연령과 그리고 또 성별의 남녀 참가자들이 시즌2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며 “시즌1에서는 대표적으로 ‘기훈’과 ‘상우’가 어린 시절 동네 친구였다는 관계로 등장한다”고 말했다.

특히 “시즌2에는 더 많은 사적인 관계가 있는 참가자들이 등장을 하게 된다. 그래서 그런 걸 아마 기대해보셔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지금 저희가 벌써 저희가 절반 정도 가까이 촬영을 했는데 촬영하면서 진짜 많은 새로운 배우들과 작업하는 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고 그 캐릭터들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저로서도 많은 배움도 되고 즐겁다”고 털어놨다.

황 감독은 “매일매일 신기하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다”며 “또 이미 유명한 배우들도 많이 나오고 또 거의 신인급 배우들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 조화를, 그들의 새로운 연기를 지켜보는 것도 감독으로서 또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한다”고 시즌2에 대해 밝혔다.

‘오징어게임’ 시즌2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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