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이모카세 "안성재 칭찬 편집 아쉬워…최현석이 세 살 위" [인터뷰]①

  • 등록 2024-11-02 오전 8:00:10

    수정 2024-11-02 오전 8:00:10

이모카세(김미령) 셰프(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안성재 심사위원님이 엄지 척을 해주셨는데 그게 편집돼서 아쉬워요.”(웃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이모카세 1호 김미령 셰프가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한 김미령 셰프는 안성재 셰프에 대해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제가 김을 굽고 있을 때 안성재 셰프님이 부르셔서 보니까 ‘정말 최고십니다’ 하시면서 엄지 척을 해주셨다.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

(사진=넷플릭스)
이모 같은 친근함을 가진 김 셰프는 깊은 손맛과 정이 들어간 오마카세(한상차림)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닉네임도 ‘이모카세’로 정해졌다. 김 셰프는 흑수저로 출연해 재야의 고수처럼 차근차근 미션에 성공하며 최종 6위를 거머쥐었다. 그 깐깐하다는 백종원과 안성재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으면서 말이다.

그는 백종원에 대해선 “백 대표님이 제 음식은 간이 고르다고 하셨던 게 기억에 남는다. 음식의 기본 바탕과 기초가 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백종원 대표님을 잘 몰랐는데 촬영에서 처음 뵙게 됐다. 그런 위치에 계속 계실 수 있는 이유가 있구나 느꼈다. TV로 보면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이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정말 그런 분”이라고 말했다.

‘흑백요리사’는 첫 회부터 파격적인 미션과 룰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첫 미션부터 흑수저 80명 중 20명을 떨어뜨렸다. 김 셰프는 “백 대표님이 한분 한분 ‘고생 많이 했고 100인 안에 든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인사를 하시더라. 내가 어느 정도 높은 곳에 올라가도 백 대표님의 저런 모습을 잊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고 많이 배웠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 셰프의 차별점은 아는 맛이었다. 한국인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아주 맛있는 집밥. 깐깐한 안성재 셰프마저 연달아 감탄을 내뱉을 정도였다. 그러나 김 셰프는 “같이 한 셰프님들에게 너무 죄송할 정도로 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사람도 아니고 그냥 한국 사람이 집에서 해먹는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교육 시스템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경쟁했던 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영광이었고 좋았다”며 “그렇기 때문에 그분들의 음식을 한 번쯤은 다 먹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모카세(김미령) 셰프(사진=방인권 기자)
김 셰프는 제일 기억에 남는 미션으로 흑백팀전을 꼽았다. 그는 “흑수저 팀이 단합이 너무 잘됐다. 메뉴를 짜고 음식을 할 때는 우리가 정말 한 가게에서 일하면서 100인의 음식을 준비하는 기분이었다. 착착 일이 잘 진행돼서 좋았다”고 전했다.

힘든 점은 없었는지 묻자 그는 담담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데 겨울에 찍어서 그게 좀 힘들었다. 그거 외에는 별로. 우리 주방보다 좋은 주방에서 요리하니까 정말 재밌더라고요. 나중에는 카메라가 왔다 갔다 하는지도 모르고 했어요. 100명 요리요? 가게에선 하루에 1000명도 겪는데 100명은 아무것도 아니죠. 하하.”

시청자 반응을 찾아보지 않았다는 김 셰프에게 최현석 셰프와의 나이 논란(?)이 있었다고 전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최 셰프가 그보다 연장자로 보이는 출연자들에게 지시를 내리는 모습이 불편했다는 것. 그러나 실제로 최 셰프는 안유성 셰프와는 동갑이고 이모카세 셰프보단 세 살이 더 많다.

김 셰프는 최 셰프에 대해 “유쾌하고 재밌으신 분이다. 그 덕분에 밤을 새워도 웃으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빵빵 터졌다”며 “라면도 끓여주시고 그랬었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MAMA 여신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