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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8강전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었다. 이어 차유람도 김보라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진표에 따라 이 두 선수는 대회 4강서 맞붙게 됐다.
앞선 16강에서 애버리지 2.357을 기록한 김가영은 이날도 백민주를 확실히 압도했다. 첫 세트 초반 세 이닝 동안 백민주가 1-2-1 연속 득점을 올려 4-2로 리드했지만 곧바로 김가영이 4이닝째 3점을 내며 5-4로 역전했다. 이후 7이닝째 1점, 8이닝째 1점, 9이닝째 4점을 추가해 11-6(9이닝)으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김가영은 2세트도 3이닝째 5점 장타를 앞세워 11-6(9이닝)으로 이겼고, 3세트 역시 11-3(5이닝)으로 승리해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과 차유람의 맞대결은 지난 ‘2022 SK렌터카 월드 챔피언십’ 4강전 이후 28개월 만이다. 당시 맞대결에선 김가영이 차유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 결승서도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을 꺾고 우승한 바 있다.
다른 4강 대진은 김세연(휴온스)과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의 맞대결로 확정됐다. 김세연은 박다솜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김세연은 1세트를 6이닝 만에 11-6으로 끝냈고, 기세를 이어 2세트는 11-6(13이닝), 3세트도 11-7(8이닝)로 마무리했다. 사카이는 풀세트 접전 끝에 2차전 챔피언 김상아를 세트스코어 3-2로 돌려세우며 4강에 진출했다.
LPBA 준결승전 두 경기 모두 24일 저녁 6시에 진행된다. 각 경기의 승자는 25일 밤 10시 30분에 우승상금 4000만원이 달린 결승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