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괴의 날' 박성훈 "윤계상과 닮은 부분 많아…이끌어줘서 감사했다" [인터뷰]①

  • 등록 2023-10-26 오전 7:01:00

    수정 2023-10-26 오전 7:01:00

박성훈(사진=BH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윤계상 배우는 저와 MBTI, 성격 등 닮은 부분이 많아서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박성훈은 최근 진행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윤계상과의 연기 호흡을 자랑했다.

지난 25일 종영한 ENA 드라마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극중 박성훈은 김명준을 쫓는 강력반 형사로 분했다.

박성훈(사진=BH엔터테인먼트)
박성훈은 “글 자체가 좋았고 배우분들의 케미스트리 역시 좋았기에 시청자분들의 평가가 나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했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큰 사랑을 받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상윤이란 캐릭터는 극의 아슬아슬한 분위기를 만들면서 몰입을 더했다. 어떤 부분에 중점을 뒀는지 묻자 그는 “상윤은 원칙주의자에 날카롭고 집요한 인물이다. 그래서 외적으로도 조금 차별점을 두기 위해 체중을 감량해 다소 예민해보이고 샤프한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 연기적으로는 주어진 대본에 충실하게 캐릭터를 구현해내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 형사분들은 수많은 잠복과 수사 업무에 개인적인 시간이 부족하신 걸로 알고 있다. 그 와중에도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거르지 않는 상윤의 댄디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표현하려 했다. 경찰복 대신 자유복을 입기도 했다”며 외적인 부분을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박성훈(사진=ENA)
또 박성훈은 “연기적 포인트라고 한다면, 상윤은 ‘유괴의 날’에서 스토리텔러로 활약한다. 시청자 분들이 상윤이 가지는 의구심에 충분히 공감하고 그의 감정선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연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박성훈은 “윤계상 배우는 저와 MBTI, 성격 등 닮은 부분이 많아서 금방 가까워질 수 있었다. 촬영 끝나고도 종종 시간을 가졌다”며 케미를 자랑했다.

그러면서 “유나, 김신록 배우도 역시 연기력과 인품이 훌륭한 배우들이라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호흡이 척척 맞았던 것 같다”며 “항상 유쾌하고 즐거웠던 현장이다. 특히 윤계상 배우가 현장 분위기를 편안하게 잘 이끌어 주어서 감사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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