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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특급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에는 360만달러의 우승 상금과 함께 3장의 디오픈 출전권이 걸려 있다.
이 대회는 시즌 다섯 번째 디오픈 퀄리파잉 시리즈다. 최종 성적에 따라 디오픈 출전권이 없는 선수 3명이 출전권을 받을 수 있다.
오는 7월 20일 영국 로열 리버풀에서 개막하는 디오픈은 시즌 4번째 펼쳐지는 메이저 대회로 세계랭킹 순위로 우선출전권을 준다.
이번 대회엔 출전권을 가진 선수가 임성재와 이경훈, 로리 매킬로이, 조던 스피스, 토니 피나우 등 28명이다.
PGA 투어는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후보로 제이슨 데이(호주)와 디펜딩 챔피언 맥스 호마(미국) 그리고 잰더 쇼플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순위로 높게 예상했다.
지난 4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서 컷 탈락했던 매킬로이가 약 한 달 만에 대회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이번 시즌 5번째 다승자가 나올지도 관심사다. 4승을 거둔 존 람을 비롯해 토니 피나우, 스코티 셰플러, 맥스 호마가 2승씩 거뒀다.
상금랭킹 3위(777만6012달러)에 올라 있는 호마가 우승하면 란(1446만2840달러), 스코티 셰플러(1250만8495달러)에 이어 시즌 세 번째 상금 1000만달러를 돌파한다. 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 상금 1000만달러 돌파 선수가 3명 이상 나온 적은 없다. 이번 대회처럼 상금이 커진 특급 대회가 늘어난 효과다. 이 대회는 작년 총상금 900만달러에서 올해 2000만달러로 커졌다.
한국 선수는 예상우승후보 11위로 김주형을 포함해 김시우, 임성재,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이 출전한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우승하면 다승자 대열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