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이웃을 진솔하게 담아낸 ‘사랑의 가족’ [유기자의 시교PICK]

  • 등록 2023-04-22 오전 7:00:00

    수정 2023-04-22 오전 7:00:00

사진=KBS1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유기자의 시교PICK’에서는 공익적인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선정해 소개한다. 이번에 소개할 프로그램은 우리 이웃이자 사회구성원인 장애우들을 조명하는 ‘사랑의 가족’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5분에 방송되는 KBS1 ‘사랑의 가족’은 지난 2000년부터 20년 넘게 방송된 프로그램이다. 장애인의 일상과 꿈,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형식이다.

특히 이날(22일) 방송 예정인 ‘봄이 오는 길, 윤선 씨의 제주 여행’ 편은 관광도시로 유명한 제주도의 이면을 담아내 주목된다.

제주도의 전체 렌터카 중 장애인을 위한 특수차량이 부족해 빌리는 것은 쉽지 않고, 장애인 콜택시도 수가 부족해 현지인들조차 이용이 쉽지 않다는 전언. 유명 관광지 곳곳에는 계단이나 턱이 있고 경사로가 없어 휠체어 이동이 어렵다.

여기에 인근의 섬 관광을 위해 배를 탈 경우에도 휠체어가 배로 들어갈 수 없어 사람이 운반해줘야 하는데, 그것 또한 전동 휠체어의 경우 100kg이 넘는 무게 때문에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서울에서 전동 휠체어를 타고 제주 관광에 나선 윤선 씨의 1박 2일 여정을 담아낸 이번주 ‘사랑의 가족’은 장애인에게는 불친절한 관광특구 제주의 실체를 조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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